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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포토저널리즘

김영운_분단국가


분단국가


kkyu6103@naver.com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평화 통일의 포문을 열었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일어난 이후로 11년 동안 살얼음판 위를 걷던 남북관계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통일의 출발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우리는 서로를 적대시 하며 철조망으로 갈라져서 지내왔다. 휴전이 되고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전쟁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점점 무뎌져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분단에 관한 이념의 차이로 주말마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분단 3세대이다. 그러나 우리들 주변에는 항상 전쟁의 부스러기들이 있고, 그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


    이번 작업은 과거 우리가 많이 봐왔던 분단의 모습들로 시작해서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분단 3세대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분단국가의 새로운 모습으로 사진을 구성하였다.


    앞으로 다가올 통일국가가 어떤 모습일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우리민족 만의 방식으로 평화통일을 이뤄내고 언젠간 냉면을 먹으러 평양을 다녀오는 그날이 올 때까지 계속 기록할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같이 눈물 흘리며 서로를 응원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남북 간의 대화와 소통으로 보다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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