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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순수사진

엄준용_Afterward


Afterward


umbrella_a@naver.com



나에게 천안은 낯선 곳이다.

하지만 터미널 주변에 살면서 천안은 조금씩 익숙한 장소가 되었고 더 이상 나에게 터미널은 낯설고 불안한 장소가 아니다.

이제는 복잡한 일이나 답답한 일이 생기면 터미널 주변을 걷는다.

걷다보면 스친 사람들이 생각나고 그들은 왜 이 공간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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