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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포토저널리즘

김지빈_지켜지지않는 가이드라인

김지빈_지켜지지 않는 가이드라인

keemphoto@naver.com

@keemjb

 

2018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주는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을 최소 전체면적 6m²을 보장해야 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냉난방 시설과 환기 시설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했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는 지켜지지않고있다.
그에 경비원을 대표적으로
촬영하여 부실한 노동자 복지를 대변하고자 했다.

 

좁은 공간, 열악한 냉난방 시설, 긴 근무시간등
경비복지의 많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비단 사업자의 탓만은 아니다.
휴식시간에 쉴수있도록 구비된 간이침대는 새벽 주민들의 눈길을 피해 사용하고,

푹찌는 더위에 관리비가 아까워 경비실에어컨 설치반대운동을 벌이는등 주민들의 이기심에 부채질로 겨우 버틸뿐이다.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들은 적응하려 노력한다.
좁은 책장에 우겨놓은 책들, 접히는 간이침대, 새벽 심심풀이용 라디오, 분리수거함에서 가져온 발마사지기계...

작은 공간속에 그들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다.

 

지켜지지 않는 가이드라인속 그들의 일상과 공간을 작업을 통해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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