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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광고사진

강현영 _ Fantasia




Fantasia





 영화 <마네킹>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시작했다. 백화점의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남자가 마네킹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엔 그 결실을 맺는다는, 신화 '피그말리온'에 모티브를 둔 내용이다. 나는 이런 흐름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풀어 사진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존재하지 않은 허상을 꿈꾸거나, 때론 그런 상상이 진짜였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곧 현실이 아님에 좌절하고 허무함을 느끼곤 한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사진으로 표현했다. 누구나 다 한 번씩 혹은 그 이상씩 상상해보고 경험을 해본 것이기에 더 쉽게 공감하고 동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존재하지 않은 이상향에 대한 갈망일 수도 있다. 나는 '나'와 '판타지'를 이어주는 매개체를 마네킹이라는 소재로 잡아 이야기를 전개했다.

 타이틀인 판타지아에 어울리게 현실 같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은 블루 톤으로 작업을 했다. 또한 강한 콘트라스트를 통해 '매개체'에 대한 욕망을 표현했고, 모델의 포즈와 연기를 통해 스토리를 전개했다. 


khy509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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