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길을 걷다 보면 스쳐지나가는 많은 연인들을 관찰할 수 있다. 아는 사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깝고, 연인이라 하기엔 공백이 느껴지는 이들을 꽤 자주 발견하게 된다.
연인이라는 명분 아래 수 많은 공간과 시간을 함께하고 있지만, 그들은 과연 서로를 행복의 이유로 꼽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그 순간, 나도 그러한 연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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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정_Nightmare (0) | 201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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