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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디지털사진

서형우 _ 고독



고독




 사람의 마음은 눈 깜빡 할 사이에 변하고 그 사람을 품은 세상은 자고 일어나면 변해있다. 급변한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수 없이 눈을 깜빡이며 자신을 채찍질 하는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점점 약해져 간다.

 

 현대인이 걸리는 가장 흔한 질병 우울증.

 자신을 세상과 동 떨어진 고독한 패배자로 인식하는 이들은 대체로 현재를 부정하며 과거를 그리워 한다.

 

 사람이 고독을 느끼게 되는 우연하고도 가장 완벽한 순간. 바로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향수" 현재에 대한 부정과 현실에 대한 회의는 어린 시절 또는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과거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어진다.

 

 광활하고 자연의 배경과 고독 속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표현 한 방황하는 빈 의자로 내가 경험했던 고독, 고독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표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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