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_ANT VILL
yujin2311@naver.com
이 작업은 나의 ‘성격’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쉽게 일탈하지 못하는 나의 성격은 어디에서부터 오게 되었는지, 원인에 대해 고민하며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둘러보았다. 현재 우리는 공동체로 살아가는 만큼 사회적 규범이 절대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사회적 규범은 인간의 행동을 긍정이나 부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판단의 척도로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어느 정도 지도와 통제의 기능을 가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구성원들은 사회적 규범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주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와 같은 모습을 사회의 가공품과 동시에 규범적 요소인 ‘앤트빌’과 그 속에서 공동체 집단으로 규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개미’라는 개념을 대입해 표현한다. 관찰을 통해 같은 앤트빌 속에서 살아가는 개미들이지만 각기 다른 굴의 형태와 진행속도 등으로 서로 다른 성격을 알 수 있다. 2개월간의 개미 관찰과 그에 따른 결과물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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