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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응용사진

현혜림 _ Appearance of Behind




Appearance of Behind



-Motivation

3학년 마지막 겨울방학에 On Gallery에서 Susan Andrews의 Black Dogs란 작품들을 보게 되었다. 그때까지 나는 뒷모습보다 앞모습이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Black Dogs를 보고 난 후에 뒷모습도 많은 것을 얘기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도 뒷모습으로 뭔가를 말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뒷모습을 작업하기로 했다.

-Message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도 집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으면 마음속에 있는 외로움이 불쑥불쑥 밖으로 치고 올라온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혼자여서 그냥 밖을 우두커니 바라만 보게 되고 들려오는 사람들 소리에만 귀 기울이게 되는 그런 외로움 말이다. 그런 외로움들은 모두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집에 혼자 있을 때 느낄 수 있는 외로움들을 뒷모습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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