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미 _ 기억의 습작

기억의 습작

 자아가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생활했던 나에게 영국이라는 나라는 현재 쉽게 가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가면 익숙하고 생각만해도 그림이 그려지는 제2의 고향이자 그리움의 장소이다.

마치 향수병처럼 그곳이 그립고 생각날 때마다 추억의 사진을 보며 나 자신을 달래기도 한다.

작품 동기:

 

기억 속 사진을 볼 때마다 한번씩 생각하는 것이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이번 작업이 시작되었고, 기억의 습작 이라는 주제로 지금의 현실과 꿈을 꾸듯 그리고 있는 기억속 장소를 공존시키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이 작품의 목적은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 향수 라는 감정을 충족시키기 위함 일수도 있다. 작품을 보는이에게는 그 사진속에서 엄청난 문화적 환경적 차이를 느낄 수도 또 의외로 비슷한 점 찾으며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작업을 하는동안 나 자신에게는 추억과 현재 를 가지고 노는 놀이 공간 과 같은 작업이기도 하였으며 어려움도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즐길수 있는 작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