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 딸이, 우리 나 딸이
김미송 ( misong1250@gmail.com)
지리산 아랫 동네 깊숙히 자리한 시골 외갓집을 찾을 때면 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외손녀를 자기 딸인 마냥 애정 어린 호칭으로 부른다.
두분의 온 몸에 깊이 새겨진 주름들과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카락이 그 오랜 삶의 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담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나는 그들의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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