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에 대한 색(色)다른 시선
윤 진 해 (jinhae0313@naver.com)
외모지상주의의 산물로 대표되는 ‘힐’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X-ray 촬영기법과 시아노 및 반다익 인화기법을 통해 나의 생각을 표현해 보았다.
시각적인 것이 우선시 되는 기술의 발달과 시대의 흐름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 힐은 대표적인 외모지상주의의 산물로써 지금은 그 태생적 이유가 변질되어 화려해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표출되는 액세서리로써 그 대표성을 갖고 있다.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다양한 신체질환을 초래하지만 화려해 보이기 위해 여성들은 힐의 불편함을 감수한다. 이렇듯 외모가 중요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과연 자신의 내면은 얼마나 들여다보고 있을까? 이러한 나의 생각을 화려해 보이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색(色)으로 표현하고, X-ray촬영 방식을 통해 그 내면(內面)을 표현해 보았다. X-ray사진은 가시광선의 영역만 볼 수 있는 인간의 눈으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을 보여준다. 인간의 눈은 화려한 색상의 힐과 매끈한 여성의 다리만을 인지하지만, X-ray사진은 힐로 인해 어긋나있는 뼈의 이미지와 힐의 내부를 이루고 있는 뾰족한 못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힐을 신고 있는 여성의 X-ray사진은 색다른 이미지로 다가온다.
색다른 이미지를 더욱 색(色)다르게 표현해 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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