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제주방언)
한 정 예 (midoba91@nate.com)
오름, 갈옷, 해녀, 말, 그리고 제주. 신비한 풍경을 간직한 제주도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명승지이자 수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섬이다.
말은 제주의 상징 중 하나로 일제 강점기 당시 외국으로부터 들어와 사육되기 시작하였다.
예전과 달리 방목되고 있는 말은 점점 사라지고. 현재 제주에는 소규모 목장부터 대규모 목장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경주마들을 사육, 생산하고 있다.
우리 안에 갇힌 자유, 지난 반년동안 제주의 말을 촬영하며 느낀 감상이다. ‘경주’의 용도로 ‘생산’되면서 꽤나 많은 수의 말들은 초원을 잃었다.
촬영을 하고 있노라면 호기심에 다가와 냄새를 맡기도 하고, 입으로 물기도하는 친근함에 절로 웃음 짓게 하는 매력적인 동물이다.
말의 본연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답답함이 아닌 자유의 갈망이 말들의 소망이라 믿으며 그 자유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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