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ssible is nothing
(우리가 모르는 국가대표)
최 영 재 (no88722@nate.com / http://blog.naver.com/flqmxhfl34)
돌아가신 아버지는 왼쪽 손가락이 없었다. 아버지는 왼쪽 손이 창피하다며 항상 숨기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불편한 손으로도 수리하지 못하는 물건이 없었을 뿐 아니라 어떤 운동이든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왼쪽 손을 부끄러워 했지만 어렸던 내겐 항상 자랑스러운 손이었다.
아버지와의 이런 추억을 간직하고 있던 나는 장애를 딛고 일어나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를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졌다.
선수들에게 장애는 약간의 불편함일 뿐 불가능은 아니었다.
불가능이 없을 것만 같은 그들의 역동성과 힘은 아름답게 느껴졌고 이들에게서 일반 프로스포츠 선수들을 뛰어 넘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의 열정과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불가능은 없다(Impossable is nothing)"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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